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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HONNE ( 혼 )


HONNE , 혼
일본어 단어 "혼네"(本音: 본음; '진실된 감정', '본심에서 우러나온 말')에서 유래 되어 혼네라 다들 알고 계셨지만, sns 나 공연하는 공간에서 명시된 발음은 혼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영국 출신의 앤디 클러터벅( 메인 보컬) , 제임스 해처 ( 신디사이저) 를 듀오로 한 신스팝, 일레트로닉 장르를 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밴드에 참여 하는 두명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으며 둘은 대학교 동기로 대학교 OT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대학교 저녁 식사 때 음식을 받으려고 줄에 서 있었는데 앤디가 트레이에 손을 뻗었을 때 제임스와 손이 닿은 것이 친해진 계기였다고...
영화도 아니고 앤디 본인도 마치 로맨틱 코미디 같았다고 말했답니다.
# 2 - HONNE 만의 감성
주로 그들의 음악은 신디사이저나 드럼, 베이스정도로 이루어진 편곡만으로 된 미니멀하거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을들 하고 있습니다. 메인 보컬인 엔디의 소울적인 감성이 여기에 녹아들어서 귀가 편해진달까요.
커버앨범이나 밴드명이 일본적인 느낌이 나는 걸 볼 수 있는데 , 몇번 일본에 방문한 적이 있는 앤디의 말에 따르면,
일본이 매우 특별하고 매력적인 곳이라 느꼈다고 합니다.
도쿄라는 낯선 환경에서 방황하고,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들이 나오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에서 찾아낸 단어가 "혼네" 였고 이것을 밴드명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 3 - HONNE 의 음악


혼네의 데뷔곡
HONNE 의 데뷔곡으로 알려진 Warm on a Cold Night 는 '추운 밤 당신만이 나를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 는 내용이 담겨진 노래로
나오기 전까지 그들이 해온 작업량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그 전에 완성된 형태로 만든 것만 해도 15곡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개성이 잡히지 않는다 생각하자 공개를 하지 않고,
스튜디오에만 틀어박혀 경험치를 쌓습니다.
그리고 같이 데뷔한 All In The Value 란 곡은 애들이 레슨을 빼먹어 갑자기 시간이 빈 제임스가 혼자 키보드 앞에서 띵까띵까 하다
빛을 보게 됐다고 합니다. (출처 - facebook.com/hellohonne)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들이 들려주는 분위기는 몽환적이기도 하지만 감성적이서 밤에 자주 듣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HONNE 의 감성을 알 수 있을 곡 몇가지를 소개한다면
# 3 - 1 ㅡ 3 am

3am 은 곡 명 답게 새벽 3시의 정적과 설렘을 동시에 담아 놓았고, 풀벌레 소리가 삽입 되어 더 몰입이 되어
귀를 기울이면서 편안하게 누워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 3 - 2 ㅡ good together

"너와 난 잘 어울리니까, 넌 항상 기분을 좋게 해줘" 라는 가사를 갖고 있는 good together 는 곡은 잠시
드라이브를 떠나고 싶을 때 밝은 분위기에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사를 들을 때마다 힘을 복돋아 주기에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이 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3 - 3 ㅡ Day 1 ◑ Brooklyn Session
오리지널 과 Brooklyn Session 버전
( 앨범 커버에서도 볼 수 있 듯이 일본 감성을 볼 수 있다 )
Day 1 ◑ 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여기서 ◑ 라는 기호는
위 커버가 메인 인 Love Me / Love Me Not 앨범의 곡들을 살펴보면
저 기호 와 ◐ 기호가 곡 뒤에 표시된 걸 확인 할 수 있는데,
단순하게 낮과 밤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몰라 다시 파고든 결과 다시 한번 그들에 감성에 빠저들게 되었습니다.
Love Me / Love Me Not 앨범은 2018년 3월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낮과 밤의 상반된 정서를 담은 두 곡씩 내기로 하였고, 총 12곡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낮과 밤이 비교되는 관점,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사랑과 이별, 곁과 속 등을
나타내기 위함 이였다고 합니다.
이러니 이 밴드가 더 좋아질 수 밖에 없죠!
그리고 Day 1 은 오리지널 버전과 브루클린 세션 버전 두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째 날 이라는 곡명의 이 곡은 리듬감이 어느정도 있지만 몽환적이고
마치 일본 카페에서 크레이프를 먹는기분으로 듣는 노래 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이 어쿠스틱 느낌의 통통 튀고 있는 느낌이라면,
Brooklyn Session 버전은 원래의 분위기가 아닌 잔잔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부르기 시작하는데 와...
정말 노래에 담겨 있듯이 남자 화자가 사랑하는 여성에게 전하는 사랑 고백 혹은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말 이지만 감성에 계속 푹빠져 듣게 되버립니다. 내 눈물 돌려줘ㅠㅠㅠ
# 4 - 마치며
이렇게 HONNE 를 소개하게 되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땠을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푹 빠진 세계에 여러분들도
한걸음 걸어 들어와서 혼네가 들려주는 몽환적인 공간에 누워 감성에 취해 보면 어떨까요?
첫번째이지만 재밌었다면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