假想現實 / Virtual Reality(Virtual이라는 가상과 Reality라는 현실을 합친 합성어)
가상현실의 개념

가상현실, 그것은 실제와는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사람이 만들어낸 인조환경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상현실이라 말하면 단순히 가상의 공간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용자의 오감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실제에 근접한 공간적, 시간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하위 개념으로는 '모의 현실(Simulated Reality)'이 있는데, 가상현실을 현실에 최대한 가깝게 구현한 시뮬레이션입니다.
가상현실은 "현실"과 "가상"의 구별이 가능하지만 모의 현실은 시뮬레이션이 너무나도 사실적이라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물리학에선 현실을 100% 완벽하게 재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정도의 시뮬레이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상현실이란 말은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이란 실제로 사물이 존재하거나 현상이 펼쳐지는 실제하는(것처럼 보이는) 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가상'은 실제하지 않으나 거짓으로 지은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합친다면 가상현실은 실재하지 않으나 거짓으로 지은
실재하는 세계, 중간에 수식어를 뺀다면 실존하지 않으나 실존하는 세계가 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것을 가상 세계라고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납득할 만한 말인데 가상현실이 가상으로 만들어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한 세계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 실체는 꾸며낸 세계이지만 한편으로는 분명히 소리도 들리고 눈에 보이고 기술이 더 발전하면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착각이 아니라 정말로 감각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어서 실재하는 세계(현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결국 감각을 통한 것 이외는 세계의 실재를 입증할 수 없다는 사고 실험이 바로 데카르트의 악마라는 가상의 악마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통해 해석해보면 가상 현실이라는 말도 이상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VR기기

1995년에 출시한 닌텐도 버츄얼보이가 바로 3D착시 현상이라 불리는 스테레오스코피 기술 가운데 초기의
HMD, 즉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한 VR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VR기기와는 달리 거치 형태의 VR이며 색상이 빨간색으로만 표현하기 때문에 눈에 피로감이 엄청 심합니다


팔머 럭키라는 VR을 부활시킨 사람과 그의 아이디어에 감명받은 존 카맥이 합류한 오큘러스에서 만들어낸 오큘러스 리프트가
게이밍 VR HMD 시대를 열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초기 디자인과 달리 16년에 발매된 오큘러스 리프트는 본격적인 보급에는
아직 멀었다는 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나오게 된 오큘러스 퀘스트는 적당한 가격과 고사향 컴퓨터가 필요 없는 독립형 기기의 형태를 갖추었고
VR HMD의 보급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 후 나오게 된 메타 퀘스트2와 메타 퀘스트 프로가 그 뒤를 이어가며 지금의 가상현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세로 가상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 사람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으며 가상현실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나
버츄얼 유튜버, 즉 버튜버가 나오면서 가상공간에 대한 인식이 일반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가상공간
다음시간에는 오큘러스 퀘스트2, 즉 메타 퀘스트 2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